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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재판 내일 시작…새 정황 드러날까

사회

연합뉴스TV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재판 내일 시작…새 정황 드러날까
  • 송고시간 2018-11-04 20:32:16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재판 내일 시작…새 정황 드러날까

[뉴스리뷰]

[앵커]

고 장자연 씨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기자의 첫 공판이 내일(5일) 열립니다.

이번 재판은 9년 전 수사가 부실했다며 재수사를 통해 기소된 첫번째 사건으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3월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문건을 남기고 숨진 장자연 씨 사건이 9년 만에 다시 법정에서 심리됩니다.

법원은 10년 전 장씨를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A 씨의 첫 공판을 진행합니다.

옛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한 A 씨는 장 씨가 숨지기 7개월 전 당시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서 장 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장 씨가 숨진 직후 경찰 수사에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지만 검찰 단계에서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며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 과거사위는 검찰이 현장에 있던 핵심 목격자의 일관된 진술을 허위라고 판단하는 등 부실 수사를 했다며 올해 초 재수사를 권고했고 검찰은 재수사 끝에 공소시효 만료 두 달을 남기고 A 씨를 법정에 세웠습니다.

재판에서는 A 씨가 장 씨를 성추행했는지, 9년 전 검찰은 목격자 분명한 진술이 있었음에도 왜 불기소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 씨 관련 수사가 시작부터 곳곳에서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이 장 씨가 숨지기 전 통화했거나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인사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인 가운데 검찰 과거사위는 조사단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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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