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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소화기에 무인방수차까지…첨단 장비로 화재 진압

사회

연합뉴스TV 드론 소화기에 무인방수차까지…첨단 장비로 화재 진압
  • 송고시간 2018-11-07 14:15:41
드론 소화기에 무인방수차까지…첨단 장비로 화재 진압

[앵커]

서울 도심 대형 건물에서 큰 재난이 나면 어떻게 될까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에 따라 소방당국이 대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다양한 첨단 장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화염병 투척으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복합 재난 대응훈련이 열렸습니다.

불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방관들이 차례로 등장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2차 사고로 차에 깔린 시민과 차에 갇힌 시민을 구조합니다.

고층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 소방헬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DDP에 가득찬 연기는 트레일러 배연기로 몰아냈고,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곳의 불을 끄기 위해 굴절차도 투입됐습니다.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서울에 도입된 유일한 무인방수차입니다.

이 차를 활용하면 소방관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화재 현장에서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따로 개발한 드론 소화기가 투입되는 등 각종 첨단 장비가 훈련에 활용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닌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재난대응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응식 / 서울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기존에 참관만 하시던 분들을 훈련에 동참하면서 재난 발생의 위험성과 재난 대응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국은 이번에 선보인 첨단 장비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도심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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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