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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하원 민주당 탈환ㆍ상원 공화당 수성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중간선거, 하원 민주당 탈환ㆍ상원 공화당 수성
  • 송고시간 2018-11-07 20:57:33
미국 중간선거, 하원 민주당 탈환ㆍ상원 공화당 수성

[뉴스리뷰]

[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하는 데 만족해야 했는데요.

첫 임기 반환점에 선 트럼프 행정부는 하원의 집중견제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 반 트럼프 구도로 치러진 이번 중간선거.

격전지마다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결국 추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만에 과반 의석을 얻어낸 것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하원 대표> "고맙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새로운 날이 될 것입니다. 하원을 되찾아 온 우리의 놀라운 후보들에게 축하의 말 전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민주당 바람, 이른바 블루 웨이브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트럼프식 마이웨이로 누적된 피로감이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하원 수성엔 실패했지만 기어코 상원을 지켜낸 공화당은 일단 선방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정권은 물론 상하원까지 독점했던 지난 1년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상원을 발판 삼아 이제 막 반환점을 눈앞에 둔 트럼프 행정부를 물심양면 지원할 전망입니다.

처음부터 아예 상원 수성에 총력전을 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결과에 내심 선방했다는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까지 규정했던 만큼 하원을 민주당에 빼앗긴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상원 수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향후 국정 수행과 재선가도에 득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이제 민주당 주도 하원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게 될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전반기 일방통행에서 탈피해 국정운영 기조 전환에 나설지 아니면 강 대 강 충돌을 불사하며 특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밀어붙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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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