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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김동연 발언 공방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김동연 발언 공방
  • 송고시간 2018-11-08 21:14:35
여야,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김동연 발언 공방

[뉴스리뷰]

[앵커]

교체설이 도는 김동연 경제 부총리의 말 한마디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결정을 겨냥한 것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왜곡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경제위기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겨냥한 작심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명색이 경제사령탑이라지만 그동안 정책결정이나 정책운영에서 제대로 자율성을 가지고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국회 예결위에서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하면서 김 부총리를 두둔했습니다.

<이채익 / 자유한국당 의원>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책임져야 하지만, 제일 중심에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책임이 더 중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이 김 부총리의 발언을 왜곡해 갈등설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의원들과 언론에서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장관의 갈등설을 자꾸 부추기면서…"

공방이 계속되자 김 부총리는 정치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 것이었다며 발언의 취지가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경제에서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 협의하고 필요하면 치열하게 토론을 거쳐서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경제의 앞길을 개척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뜻으로…"

장 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의견이 안맞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열하게 토론하며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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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