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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스모그' 뉴델리…공기질 측정한계치 찍어

세계

연합뉴스TV '최악 스모그' 뉴델리…공기질 측정한계치 찍어
  • 송고시간 2018-11-08 22:33:10
'최악 스모그' 뉴델리…공기질 측정한계치 찍어

[앵커]

최근 또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에 답답해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인도 뉴델리 사정은 더합니다.

최근에는 공기질 지수가 측정 한계치까지 이를 정도였다는데 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인도 뉴델리 중심부인 라지파트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입니다.

불과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온통 회색빛으로 덮힌 도심은 마치 가스실을 방불케 합니다.

세계 최악 수준의 겨울철 스모그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7일부터 시작된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 이후로 대기 상태는 최악을 달렸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디왈리 기간인 8일, 뉴델리 아난드 비하르 지역의 공기질지수는 한 때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인도 공기질지수'의 측정한계치인 999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뉴델리 시내 곳곳에서도 '심각' 수준인 400~500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델리의 심각한 대기오염 수준은 지난달 인기 가수 브라이언 애덤스가 공개한 공연장 스모그에 비친 자신의 사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최악의 대기오염에 인도 당국은 지난 1일부터 땅파기를 포함한 모든 건설현장 공사마저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들이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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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