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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집회 뒤 행진 이어져…교통 혼잡 유의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도심 집회 뒤 행진 이어져…교통 혼잡 유의
  • 송고시간 2018-11-10 17:08:34
서울 도심 집회 뒤 행진 이어져…교통 혼잡 유의

[앵커]

지금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선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진도 예고돼 있어 오후 늦게까지 교통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중구 태평로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이곳에선 민주노총이 주최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왕복 12차선이 전면 통제됐고, 주최 측 추산 6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이 모여 도로 위를 가득 메웠는데요.

조금 전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무리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행진 때문에 교통 통제 구간이 더 늘겠군요?

[기자]

네,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광화문을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나눠 행진 중인데요.

행진 진행 상황에 따라 경찰이 교통 통제 구간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의 참가자들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준비 중입니다.

행진이 시작되면 서울역부터 남대문을 거쳐 이곳까지 3개 차선이 통제됩니다.

[앵커]

오늘 대규모 집회가 열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노동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전태일 열사가 숨진 11월 13일을 기념해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는데, 민주노총은 오늘 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여야가 합의한 탄력근로 기간 확대 등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 중인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탄력근로제는 법정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을 1주일이 아닌 최장 3개월 평균으로 계산할 수 있게 한 제도인데요.

여야는 최근 이를 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탄력근로 확대는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할 필요 없이 장시간 노동을 시킬 수 있게 해 주 52시간을 무력화 하고, 각종 편법을 양산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대노총은 이에 공통 투쟁을 벌이기로 했는데요.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한국노총은 다음 주 토요일인 17일, 노동자대회를 통한 투쟁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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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