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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실세 부총리의 굴욕…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차여

세계

연합뉴스TV 이탈리아 실세 부총리의 굴욕…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차여
  • 송고시간 2018-11-11 11:51:50
이탈리아 실세 부총리의 굴욕…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차여

[앵커]

반난민 정서가 휩쓰는 이탈리아에서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치인이죠.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이별을 당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소셜미디어가 정치권 최고의 실세로 꼽히는 살비니 부총리의 결별 소식으로 달아올랐습니다.

그가 3년 동안 교제해온 여자친구로부터 공개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명 방송인인 알리사 이소아르디는 인스타그램에 살비니와 찍은 내밀한 사진과 함께 둘의 관계가 끝났음을 알리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에 공영방송에서 쿠킹쇼를 진행하기 시작한 그는 결별의 이유로 서로가 너무 바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파라치의 표적으로도 자주 등장해온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은 이탈리아를 강타한 악천후 피해 등 굵직한 뉴스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강경 난민 정책을 밀어붙이며 정치적인 존재감을 부쩍 높이고 있는 살비니 부총리가 사생활에서 굴욕을 당했다는 점에서 더 화제를 모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과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 출장을 위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흔 다섯살의 살비니 부총리는 이혼한 전 부인과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각각 태어난 두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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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