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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호주로 출항…아시안컵 실전 모의고사 시작

스포츠

연합뉴스TV 벤투호 호주로 출항…아시안컵 실전 모의고사 시작
  • 송고시간 2018-11-13 12:28:37
벤투호 호주로 출항…아시안컵 실전 모의고사 시작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출국장에는 소녀팬들이 몰려들어 대표팀의 달라진 인기를 또한번 실감하게 했다는데요.

안홍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치 한류 스타가 온 것 같았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한명 한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때로는 셀카도 찍으며 팬 서비스를 확실하게 했습니다.

대표팀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선수들이 들어간 남자화장실 앞에는 소녀팬들이 진을 쳤습니다.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연달아 상대하는 이번 원정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코앞에 두고 치러지는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일본 J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대표팀의 새 골잡이 황의조는 팬들의 사랑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호주는) 같은 아시아 팀이긴 하지만 피지컬도 좋고 스피드도 빠른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벤투 감독에겐 쉽지 않은 2연전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데다, 장현수의 대표자격 박탈로 수비조합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라이징 스타 김문환과 기성용 대신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정우영 등은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습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큰 대회인 아시안컵 전에 더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벤투호가 호주 원정에서도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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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