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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방남 북한고위급 주목…당국 접촉 없다는데

정치

연합뉴스TV 내일 방남 북한고위급 주목…당국 접촉 없다는데
  • 송고시간 2018-11-13 23:00:33
내일 방남 북한고위급 주목…당국 접촉 없다는데

[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 7명이 내일(14일) 방남합니다.

일단은 민간교류 차원의 방문이라 정부는 확대 해석를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방문 인사를 보면 이런저런 해석이 나올 법 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방남이 승인된 북한 인사는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7명입니다.

방남 기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흘인데, 오는 금요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ㆍ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이 주 목적입니다.

행사 주최 측인 경기도 관계자는 "북한 인사들의 다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북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대표 산업기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주변 IT 기업을 견학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이들이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로 방문하는 만큼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금 현재 당국자 접촉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방북단의 면면을 보면 단순히 경제시찰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종혁 부위원장은 우리 천주교 인사들을 만나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실무자였던 김성혜 실장 역시 방남 기간 청와대 및 정부 당국자들과 접촉해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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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