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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맥도날드 갑질' 손님, 경찰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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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울산 '맥도날드 갑질' 손님, 경찰 조사 받는다
  • 송고시간 2018-11-15 19:47:33
울산 '맥도날드 갑질' 손님, 경찰 조사 받는다

[앵커]

얼마 전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음식이 담긴 봉투를 던진 손님이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맥도날드 측에서 손님을 폭행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인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입니다.

직원과 차량 속 인물이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난데없이 봉투가 던져집니다.

차량은 이내 쏜살같이 사라집니다.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 고객은 직원과 대화 중에 욕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 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져 15일까지 29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피해 직원은 직접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14일 음식을 던진 고객에 대한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 고객은 정상적으로 주문 접수한 것인데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며 "직원의 안정 및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매장 직원과 점주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갑질' 고객을 이르면 다음 주 초 쯤 소환할 계획입니다.

<울산중부경찰서 관계자> "일단은 저희가 관련 증거자료는 다 확인을 했고요. 그분(피고발인)한테는 출석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해서…"

피해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이 사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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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