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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수능도 모자라 중국스모그 유입…전국 나쁨

사회

연합뉴스TV 잿빛 수능도 모자라 중국스모그 유입…전국 나쁨
  • 송고시간 2018-11-15 21:14:58
잿빛 수능도 모자라 중국스모그 유입…전국 나쁨

[뉴스리뷰]

[앵커]

초미세먼지가 자주 출몰한다 싶더니 중요한 수능시험 날에도 결국 말썽을 부렸습니다.

중국에서 밀려난 오염물질들이 점차 가세하면서 공기질 상황은 더 나빠지겠습니다.

주말에도 답답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늦가을 들어 파란 하늘 보다는 잿빛을 더 자주 보는 듯 합니다.

한강 건너편 빌딩들은 희뿌연 연기에 갇혔습니다.

수능날 한파가 없나 했더니 도리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초미세먼지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점차 들어와 전국 대부분의 공기질이 평소보다 나빠지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광주, 전북과 대구, 경북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보됐습니다.

최악 수준까지 치솟았던 중국의 스모그는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에서 밀려난 각종 먼지들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아침이나 오전 중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은 출근길에 먼지 상황이 좋지 않겠고 이후 바람을 타고 남부까지 내려가 대기질을 악화시키겠습니다.

환경부는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고농도 먼지가 주말까지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시험 운영 중이던 중국의 겨울 난방이 정식 운영된데다 정부의 대기질 관리 수준도 낮아져 중국의 겨울철 스모그는 예년보다 심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밀려난 미세먼지 대부분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건너올 것이 자명한 만큼 숨 쉬기 힘든 날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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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