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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세안서도 '평화 세일즈'…일정 마무리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아세안서도 '평화 세일즈'…일정 마무리
  • 송고시간 2018-11-15 21:21:19
문 대통령, 아세안서도 '평화 세일즈'…일정 마무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아세안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내일 다음 순방국인 파푸아뉴기니로 향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직접 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이 지연되면서 제 시간에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장관의 대독 메시지를 통해 아세안을 '어려울 때 함께 해준 친구'라 칭하며 20년전 외환위기를 함께 극복한 나라들이 한반도 문제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대통령 모두발언 대독)>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이라는 우리의 꿈 역시 아세안+3가 중심이 되어 담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조속 이행과 한반도의 평화ㆍ안정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실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목한다는 입장도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미국이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아세안의 여러 회의에 참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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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