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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

사회

연합뉴스TV 군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
  • 송고시간 2018-11-19 07:44:34
군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

[앵커]

지난 금요일 강원도 양구에서 일어난 병사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수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고 관련 각종 억측이 이어지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강원도 양구 최전방 감시초소, GP에서 발생한 병사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글입니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뒤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군 발표에 대한 비판도 보입니다.

청와대 게시판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갖가지 억측이 이어지자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수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육군은 "숨진 김 모 일병의 휴대전화에 대한 조사 결과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검색 기록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일병이 야간경계 근무조로 편성돼 실탄을 지급 받았으며, GP 도착 뒤 화장실에 간다며 총기를 들고 간이 화장실로 이동하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는 김 일병의 총기 1정과 탄피 1개가 발견됐으며, 그 외 다른 인원의 총기와 실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육군은 이번 사고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감식에 이어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숨진 김 일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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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