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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군기반장에, 노조에 쓴소리…이낙연 광폭행보

정치

연합뉴스TV 당정청 군기반장에, 노조에 쓴소리…이낙연 광폭행보
  • 송고시간 2018-11-19 14:34:08
당정청 군기반장에, 노조에 쓴소리…이낙연 광폭행보

[앵커]

여권의 차기 주자로 부상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당정청을 넘어 기업과 노조를 아우르는 전방위 소신 행보로 실세총리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주 수요일 민주노총이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법질서를 강조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집회,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에 적극적인 지도와 단속을 주문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정부의 탄력근무제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노조의 강경 노선과 선긋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총리는 지난주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탄력근무제와 관련해 "예외업종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지만 연말까지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리의 소신 발언은 자신의 근거지라 할 호남지역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나왔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을 놓고 충북과 세종, 호남까지 가세하며 지역 갈등으로 번지자 '세종역 신설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세종역 신설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공약이었던터라 이 총리의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서 최근 내각개편 과정에서도 이 총리는 유명무실했던 인사제청권을 적극 행사하며 실세총리로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총리의 강력한 천거가 있었습니다."

각종 국정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 총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차기주자 1위로 부상한 상황과 맞물리며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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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