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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거푸 미국에 불만 표출…'판은 안깬다'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연거푸 미국에 불만 표출…'판은 안깬다'
  • 송고시간 2018-11-19 20:20:33
북한, 연거푸 미국에 불만 표출…'판은 안깬다'

[앵커]

북한은 여전히 미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북제재를 어서 풀라는 겁니다.

다만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느니 의도가 곳곳에서 읽히는데요.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달 말 열릴 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대외 선전매체를 내세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압박정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확정한 목표를 잃었다"며 "평화라는 기본궤도에서 탈선해 최대 압박을 통한 비핵화라는 지선으로 기차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 공군이 대륙 간 탄도로켓을 시험한 것을 두고 "허세를 부린다"며 "군사적 압박은 통하지 않는다"라고도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용인 노동신문도 "남한에서 남북관계에 간섭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하더니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남한에 대한 노골적인 압력과 간섭행위를 일삼아왔다"며 미국의 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비난의 타깃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미 군부 호전세력'으로 돌렸고, 원색적이고 거친 단어는 자제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미 간의 입장 차이는 분명하지만 대화의 끈은 이어가겠다는 얘기고 공식적으로 표면적인 회담은 연기가 됐지만 물밑에서의 협의는 진행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열리기로 했다가 무산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간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달 말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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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