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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20일 출범…남북경협 제재면제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한미 워킹그룹 20일 출범…남북경협 제재면제 주목
  • 송고시간 2018-11-20 08:06:05
한미 워킹그룹 20일 출범…남북경협 제재면제 주목

[앵커]

한미간 원활한 북핵 공조 등을 위해 설치하기로 한 '워킹그룹'이 오늘(20일 밤) 미국에서 공식 출범합니다.

비핵화와 대북 제재는 물론 철도연결 등 남북 경협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간 대북관련 실무협의를 위해 구성키로 한 '워킹그룹'이 20일 미국에서 첫 가동에 들어갑니다.

한국 측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하루 앞서 워싱턴DC에 도착해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도훈 /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아주 좋은 협의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일방적으로 미국이 강요하거나 그런 시스템으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쌍방적이 도리입니다."

이 본부장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앞서 한국을 방문한 자리 등에서 워킹그룹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번 회의에서 남북이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관련 한미간 시각차를 해소할 수있을 지 여부입니다.

<이도훈 /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한미간에 있는 모든 공조가 필요하고 협의가 필요한 것은 다 논의할 생각입니다."

워킹그룹의 직접적인 논의 대상은 아니지만 북미 고위급 회담 재추진 등 대북협상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간 실무회동 일정을 공개하고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과 유엔 제재의 지속적인 이행, 남북 협력에 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내 예정된 남북협력 사업이 대북 제재로 인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간 실무채널 가동을 통해 제재 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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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