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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옳았다" 복귀선언…대권 길 닦나

사회

연합뉴스TV 홍준표 "내가 옳았다" 복귀선언…대권 길 닦나
  • 송고시간 2018-11-20 21:08:44
홍준표 "내가 옳았다" 복귀선언…대권 길 닦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정치활동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내년 초 전당대회 출마, 나아가 대권 재도전까지를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격하게 환영한다"며 비꼬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5개월 만에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선과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힙입어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좌파 광풍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실정을 복귀 명분으로 내세운데다, 전당대회 전초전 열기가 한창 가열되는 다음 달 중순을 복귀 시점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방선거 패배와 막말 논란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전당대회요? 아직 나오신다고 안했잖아요. 내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 성산시 보궐 선거 출마를 발판으로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홍 전 대표의 복귀를 두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한국당 해체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 "격하게 환영하고, 국민에게 큰 웃음을 달라', '한국당에 골칫거리가 늘었다"며 냉소 섞인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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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