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일제히 유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여기에다 바른미래당은 민노총 소속 노조의 고용세습 리스트를 폭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화가 안 통한다"고 작심비판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위는 다소 낮췄지만, 민노총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
한국당은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한 김영환 위원장의 발언을 꼬집어서 경제위기 속에 국민의 피맺힌 절규는 '개 짖는 소리'가 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민주노총과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민노총과 대통령께서 결별을 각오하고 노동개혁을 해줬음 좋겠다. 야당이 돕겠다…"
바른미래당도 민노총의 대화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것이지, 민주노총의 것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하태경 의원은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울산 S사 노조의 고용세습 리스트를 폭로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요구로 조합원의 가족, 친인척 등 40명을 채용했다며 명단을 공개한 겁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파업할 때가 아니라 이런 적나라한 고용세습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를 해야…"
하 의원은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주노총까지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