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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의지만 함박웃음?…FA 시장 얼어붙나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양의지만 함박웃음?…FA 시장 얼어붙나
  • 송고시간 2018-11-22 07:43:26
[프로야구] 양의지만 함박웃음?…FA 시장 얼어붙나

[앵커]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면 매년 FA 선수들의 이적과 몸값 이야기가 겨울을 달구죠.

하지만 올해만큼은 다소 조용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FA시장이 얼어붙을 모양새입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최고금액을 경신하던 겨울철 FA 시장이 올해만큼은 다른 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최대어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

삼성과 4년 80억원에 계약한 포수 강민호의 몸값을 넘겨 100억 원대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SK 최정 역시 대어급이지만 이번 시즌 타율이 2할 4푼 4리에 그쳐 첫 번째 FA 계약 금액이었던 4년 86억원을 크게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준척급으로 분류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왜 FA를 선언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사는 선수도 다수.

보상선수를 내주는 출혈까지 감당할 만큼 매력적인 선수가 없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선수들의 나이도 발목을 잡습니다.

나란히 FA를 선언한 한화의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은 모두 30대 중후반이며 세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불혹의 박용택은 LG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상징성을 갖췄지만 계약 기간 조율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이 없다면 원 소속구단은 느긋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내 도입이 무산됐지만 FA 연봉 상한제 이야기가 나오는 등 출혈 경쟁을 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구단 사이에 형성된 것 역시 이번 스토브 리그의 한파를 예상케 합니다.

거품 논란이 일었던 FA시장의 분위기가 올해로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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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