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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3명만 모여도 노선이?…공유형 통근승합차 등장

경제

연합뉴스TV [자막뉴스] 3명만 모여도 노선이?…공유형 통근승합차 등장
  • 송고시간 2018-11-22 15:41:56
[자막뉴스] 3명만 모여도 노선이?…공유형 통근승합차 등장

<현장음> "네, 다 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직장인 여럿이 커다란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지난달부터 출근길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이용한 공유형 통근승합차인데, 덕분에 이하늘씨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이하늘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출근 시간이) 평균 2시간에서 2시간 반 걸렸는데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는 한 시간 안팎으로 걸려서 아침에 한 시간 더 잘 수 있고 일하면서 피곤하지도 않고…"

경기도 시흥에서 판교의 직장까지 버스 두 번, 지하철 두 번을 갈아탈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아직 시범서비스 기간인데도 반응은 뜨겁습니다.

<김민호 / 셔틀콕 총괄이사> "매일 신청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지금은 하루에 약 30개에서 50개 가량의 노선이 신청되고 있어요."

통근버스 운영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대중교통이 부족한 산업단지행 교통수요를 공유경제가 채우고 있는 건데, 다만 노선 설정 최소기준인 3명만 타면 1인당 왕복 1만5,000원 선인 운임이 문제입니다.

업체 측은 인원이 10명만 돼도 가격은 왕복 1만원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킥보드, 자전거부터 택시, 버스 같은 장거리 이동수단에 이르기까지, 기존 운수업계의 반발에도 공유경제는 보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