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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노총에 아쉬움 토로…"투쟁 아닌 대화로"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민노총에 아쉬움 토로…"투쟁 아닌 대화로"
  • 송고시간 2018-11-22 21:08:45
문 대통령, 민노총에 아쉬움 토로…"투쟁 아닌 대화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노총의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투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18명 위원 가운데 17명만 참석한 출범식.

문 대통령은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빈자리가 아쉽습니다.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참여해 주길 희망합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도 민주노총과 함께 닻을 올리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경제 개혁의 주체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노동계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대화를 거부하는 '제도 밖 투쟁'과는 선을 긋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를 이끄는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가져야 할 시대적 소명입니다."

민주노총이 강력 반대하는 탄력근로제 확대와 관련해서도 경사노위에서 논의를 시작한다면 부작용을 줄이고 임금을 보전하는 장치를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설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의 주체가 노동계와 경영계임을 분명히 하고 정부 정책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경사노위를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또 경사노위 합의사항은 반드시 실행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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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