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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빌딩 지하서 불…통신장애 완전복구 일주일

사회

연합뉴스TV KT 빌딩 지하서 불…통신장애 완전복구 일주일
  • 송고시간 2018-11-24 18:11:01
KT 빌딩 지하서 불…통신장애 완전복구 일주일

[뉴스리뷰]

[앵커]

오늘(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 빌딩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에 극심한 통신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완전한 복구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릴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하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입니다.

KT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난 것은 오전 11시쯤.

한국전력은 긴급히 전기를 차단했고 소방당국은 330명에 이르는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동원된 장비만 70여대에 육박했습니다.

대형 화재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화재현장에 물리적으로 사람이 진입하기가 힘들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관들은 맨홀 두껑을 열고 소화물질을 넣는 방식으로 진화에 나섰고, 불이 난지 3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통신선만 있는 시설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화선 16만8,000선 회선과 광케이블이 설치된 통신구에 불이 나면서 서대문구와 마포구, 중구 등 일대 유선 전화와 휴대전화, 인터넷이 한동안 마비됐습니다.

<남성현 / 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16만8,000회선 불통으로 인해서 서대문 일부 북아현…마포 일부 아현 1,2,3동, 중구 일부 중림동, 만리 1·2가 총 14개동에 대한 유선이 현재 불통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가 임시복구되는데만 하루 이틀이 걸리고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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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