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빵과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밀가루 빵에 비해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넣고 반죽기를 돌립니다.
반죽에 각종 소를 올린 뒤 오븐에 넣고 구우면 맛있는 쌀빵이 됩니다.
쌀가루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 빵을 만들기 어렵지만 쌀빵 제조기술이 개발된 덕분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흑미나 현미, 콩가루를 이용한 영양 쌀빵까지 다양합니다.
이 제과점은 여러가지 쌀빵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종인 / 과자점 사장> "빵을 드시고 나면은 밀가루하고 다르게 뭐라 그럴까 좀 속도 더부룩하지도 않고 쌀이 그래서 많이 저희집은 고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각지의 제빵 명인을 초청해 쌀빵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식빵부터 조리빵, 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습니다.
<마칠석 / 대한제과협회 기술분과위원장> "간식으로도 충분하고 주식으로도 충분하고 어떤 종류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제품들이 많아서…"
농진청은 쌀가루가 많이 생산되는 '한가루'란 벼 품종을 개발했는데 내년에는 종자보급을 대폭 늘려 밀가루 수입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최을수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쌀가루 전용품종은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만들었고요. 생산성이 계속 높아진다면 밀가루를 대체해서 쌀빵을 만들 수 있는…"
농진청은 전국 제과업체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진행해 쌀빵 제조기술을 확산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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