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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KT 화재에 '안전불감증' 한목소리 질타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KT 화재에 '안전불감증' 한목소리 질타
  • 송고시간 2018-11-26 21:04:16
여야, KT 화재에 '안전불감증' 한목소리 질타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를 두고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정부는 아현지사와 같은 D등급 통신 시설도 의무 점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KT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가 진행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여야 의원들은 정부와 KT가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애가 발생해서 사업에 지장을 줬다, 그러면 전액 보상해야 한다 이런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만일 잘못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그런 강력한 메시지가 있어야 사전 대비를 하죠."

특히 한국당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연관지어 정부가 안보 불감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고, 일부 의원은 '제2의 세월호 사건'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이 정권의 무능함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건이다…국가기간산업은 전시나 테러의 1순위 대상이고 북한의 1순위 타격 대상입니다. 이석기 사건에서도 분명히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아현지사와 같은 D급 통신시설도 정부 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화재났을 때 감지하는 시스템 등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고 그런 부분을 정부가 관여하지 못했고, KT 역시 신경 안 썼고…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회의에는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건도 상정됐지만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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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