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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규모 구조조정…북미서 1만4천명 감원

세계

연합뉴스TV GM, 대규모 구조조정…북미서 1만4천명 감원
  • 송고시간 2018-11-27 13:26:20
GM, 대규모 구조조정…북미서 1만4천명 감원

[앵커]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 GM이 북미 사업장에서 1만4천명의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약 6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건데요.

이번 구조조정은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GM이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를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북미에서 최대 1만4천명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약 8천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3,300명과 2,600명도 각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만4천명 감원은 GM의 글로벌 인력 18만명의 약 8%에 해당합니다.

GM은 또 내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할 자동차를 생산하는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게 하거나 다른 차종을 생산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북미 지역 외의 다른 2개의 해외 공장에 대해 내년 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약 6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메리 배라 / GM 최고경영자> "크로스오버, SUV 및 트럭에 대한 소비자의 변화를 고려할 때 시장 상황에 따라 2019년 말까지 5개의 북미 지역 조립 및 추진 설비가 할당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를 접하고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오하이오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라고 경영진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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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