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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인천으로 2년여만에 공식 복귀

사회

연합뉴스TV 해양경찰청, 인천으로 2년여만에 공식 복귀
  • 송고시간 2018-11-27 14:00:41
해양경찰청, 인천으로 2년여만에 공식 복귀

[앵커]

세월호 참사 때 부실한 대응으로 해체되고 세종시로 이전한 해양경찰청이 2년 3개월만에 다시 인천으로 복귀했습니다.

해경은 오늘(27일) 인천 송도에서 '인천 환원'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해양경찰청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입주식이 열린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이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복귀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2년 3개월만입니다.

해경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부실한 구조 역량으로 해체되며 국민안전처 산하로 편입돼 세종시로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부활한 해양경찰청은 해상 재난과 서해 치안 수요 등 해경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축사에서 "세계 최고의 믿음직한 해양경찰기관을 만들겠다는 설렘 가득한 꿈을 인천 송도에서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4일 인천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해양경찰청은 오늘(27일)부터 이틀간 입주식 등 행사를 열어 '인천 환원'을 자축할 계획입니다.

청사 외벽에는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을 기념하기 위해 'Save Life'라는 글씨가 내걸렸고 옥상에는 20톤급 폐선을 재활용한 인명구조선이 설치됐습니다.

해경은 본청의 인천 복귀에 맞춰 정복과 근무복도 10년만에 교체합니다.

새 제복은 해경의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 특성에 맞게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해경 본청이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 등 인천을 중심으로 해경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앞으로 해상 치안수요 대응역량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사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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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