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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자택 등 압수수색…'스모킹 건' 확보 실패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이재명 자택 등 압수수색…'스모킹 건' 확보 실패
  • 송고시간 2018-11-27 21:02:43
검찰, 이재명 자택 등 압수수색…'스모킹 건' 확보 실패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도지사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의 핵심 열쇠인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분당 자택과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스모킹 건' 역할을 할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제의 아이폰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016년 7월 중순부터 지난 4월까지 2년 가까이 사용하던 겁니다.

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글과 전해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글이 이 아이폰에서 작성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아이폰 단말기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 지사는 해당 아이폰을 선거운동용으로 쓰다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중고 전화기들을 모아서 선거운동용으로 쓰다가 지금 현재는 그게 없습니다. 왜 7개월 동안 그 요청을 안 했는지 정말 저희도 이상하고…"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김씨 아이폰이 트위터 계정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김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단 한대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휴대전화 단말기를 총 5대 사용했지만, 단말기 행방을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아이폰 단말기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김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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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