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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형 일자리 압박…"안되면 다른 곳에"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광주형 일자리 압박…"안되면 다른 곳에"
  • 송고시간 2018-11-27 21:14:04
민주 광주형 일자리 압박…"안되면 다른 곳에"

[뉴스리뷰]

[앵커]

광주형 일자리가 합의되지 않으면 공모를 통해 다른 지역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기 위한 압박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금을 줄이는 대신 고용을 늘려 노사가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제시된 광주형 일자리.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광주형 일자리에 들어갈 예산을 공모를 통해 광주 대신 다른 지역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야가 이미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로 합의했지만, 광주에서의 합의가 늦어지자 조속한 합의 도출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군산 등 제3의 대안도 모색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는 공모형 전환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조속합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만약에라도 사업 자체가 어그러지면 호남 민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런 틈을 타 야권은 광주에 우호의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광주를 찾아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데서 공모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고,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민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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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