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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바람을 타고 넘어온 중국발 모래폭풍…황사와 미세먼지 차이는?

날씨

연합뉴스TV [날씨트리] 바람을 타고 넘어온 중국발 모래폭풍…황사와 미세먼지 차이는?
  • 송고시간 2018-11-28 19:30:48
[날씨트리] 바람을 타고 넘어온 중국발 모래폭풍…황사와 미세먼지 차이는?

아무래도 요며칠 날씨 이슈는 '황사'가 될텐데요.

다들 뿌연 하늘 보면서 걱정이 참 많으실 겁니다.

이 사진은 어제 중국을 덮친 높이 100m의 모래폭풍입니다.

뿌연 황사먼지가 마치 도시 전체를 삼켜버린 듯한 모습인데요.

문제는, 이 황사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현재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공기질이 '나쁨'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미세먼지농도 세제곱미터 당 서울 82, 경남이 13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 2~3배 수준에 달합니다.

오늘밤에도 내내 공기 탁하겠고요.

남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도 공기 중에 오염물질이 남아있겠습니다.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는 건 물론,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겠습니다.

자, 이쯤되면 황사와 미세먼지는 뭐가 다를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죠.

둘 다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기는 한데요.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 다릅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 연료때문에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고요.

황사는 중국의 사막 등에 있는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자연현상입니다.

하지만, 발생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 건강에 상당한 해를 주는 건 확실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조차 마음이 참 안좋은데요.

항상 위생 청결하게 해주시고요.

오늘도, 내일도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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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