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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만 7번 KADIZ '들락날락'…노림수는?

정치

연합뉴스TV 중국, 올해만 7번 KADIZ '들락날락'…노림수는?
  • 송고시간 2018-11-28 19:54:49
중국, 올해만 7번 KADIZ '들락날락'…노림수는?

[앵커]

그제(26일) 중국 정찰기 한 대가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2시간 가량 비행한뒤 빠져나갔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올해만 일곱번에 달하는데요.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군용기가 우리측 방공식별구역, KADIZ 안으로 진입한 시각은 오전 11시쯤.

제주 서북 방향, 이어도 인근으로 들어온 군용기는 포항 부근에서 기수를 돌려 다시 최초 진입 방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올해만 7번째.

이번에도 사전 통보는 없었습니다.

해당 정찰기는 긴급출동한 우리 공군전투기 10여대와 2시간 10여분, 아슬한 대치 비행을 이어갔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각 나라가 영공보호를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을 뜻합니다.

영공엔 해당하지 않지만, 상대구역에 진입하기 전 사전통보하는 게 국제관례로 통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어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은 이어도 인근 해상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남중국해,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미국 견제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중국의 정찰기가 우리의 카디즈를 침범하는 것은 주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군사력 동향을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일각에선 중국 방공식별구역에서의 비행과 같은 맞대응으로 우리 군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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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