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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확전피하나…WSJ "물밑논의"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관세전쟁' 확전피하나…WSJ "물밑논의"
  • 송고시간 2018-11-30 09:43:00
미중 '관세전쟁' 확전피하나…WSJ "물밑논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정상회의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관세 전쟁의 확전을 보류하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내놓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29일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일시 보류하고 광범위한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로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를 늦추면서 중국의 정책적 변화를 모색하는 협상에 착수한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양국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런 물밑 논의가 몇 주째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확전을 피하면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요구, 보조금 지급 등 폭넓은 이슈에서 개선방안을 다루겠다는 취지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관세로 위협하고 있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금융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중간 타협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다만 오는 G20정상회의 기간에 만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지는 여전히 불확실해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중국과 어떤 일을 하는 데 우리가 매우 가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원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딜을 하는 데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 우리의 상황이 좋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다음달 1일 미중 정상간 업무 만찬에 당초 배제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대중국 매파' 피터나바로 국장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다시 강경한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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