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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정치 나선 황교안…움직이는 보수잠룡

정치

연합뉴스TV 강연 정치 나선 황교안…움직이는 보수잠룡
  • 송고시간 2018-11-30 19:27:16
강연 정치 나선 황교안…움직이는 보수잠룡

[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월 초 출판기념회를 연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대학가 강연을 선택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국당 복당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활동 재개와 맞물려 보수 잠룡들이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강연장에 모습을 드러낸 황교안 전 총리에게 가장 먼저 쏟아진 질문은 거취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의원들을 만나며 전당대회 출마와 입당 권유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황 전 총리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말을 아끼면서도,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글쎄 그런 문제는 시간을 정해놓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치는 늘 생물이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겠죠."

한국당에 복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수 단일대오에 함께하자고 공개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도 보수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자유 우파가 합치는 것은 귀한 일이죠. 또 그렇게 해야되고.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봐야죠."

보수진영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국당 복당에 이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도 5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강연 정치로 몸풀기에 들어간 상황.

여기에 바른미래당에 속한 새누리당 탈당파의 복당 움직임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내년 초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권 정계개편의 기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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