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2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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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간의 대장정…객차 내부 들어가보니
[뉴스리뷰]

[앵커]

남북의 철도 조사단을 싣고 공동조사에 나선 열차는 총 7량으로 구성됐습니다.

서울에서 신의주, 또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 2,600㎞를 달리는 동안 남북 조사원들이 함께 머물 객차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철도 공동 조사를 위해 서울역을 출발, 임진강을 건너 북으로 달려간 무궁호화 열차입니다.

판문역에서 북측 기관차로 선두를 교대하고 돌아온 우리 기관차를 제외하면 열차는 유조차와 발전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식수차 등 총 6량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단원 28명이 숙식을 해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객차 내부는 개조됐습니다.

침대칸은 길이 2m, 폭 1m, 높이 1m의 침실이 2층 벽으로 분리된 구조입니다.

전기장판은 따로 없지만 전체 난방이 되는 구조입니다.

침식칸은 마루로 돼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와 전기밥솥 등 간단한 조리기구와 세탁기가 자리 한 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방과 세탁실, 그리고 샤워실도 침식칸 바로 옆에 마련됐습니다.

<한영아 / 한국철도시설공단과장> “여성 최초로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요. 남자분들 불편하실지 모르겠어요. 제가 없었으면 더 편하게 지내셨을 텐데…”

마지막 식수차에는 조사단원들이 20일간 사용할 물이 실렸는데 중간에 한 번 급수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원들은 경의선을 시작으로 북한 땅을 종횡으로 오가며 본격적인 철도 조사에 나섭니다.

장장 18일 2,600km의 대장정을 마치면 우리 열차는 다시 우리측 기관차에 이끌려 이 길을 통해 서울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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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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