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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급 2차 북미정상회담…'언제ㆍ어디서?'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언급 2차 북미정상회담…'언제ㆍ어디서?'
  • 송고시간 2018-12-02 20:12:12
트럼프 언급 2차 북미정상회담…'언제ㆍ어디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 시기를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소에 대해서도 3곳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해 선택지를 어느 정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유력한 시기와 장소,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내년 1월이나 2월로 밝힌 건 기존 1월 초 개최 입장보다 다소 후퇴한 겁니다.

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할 고위급 회담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8일 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16일에 인접한 날짜를 북한이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광규 /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애시당초는 1월을 이야기했다가 또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위원장)이나 북한 체제 선전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겠죠."

시기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정상회담이 내년 1월1일 이후 얼마 안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심은 회담 장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곳을 검토 중이라고 콕 집어 언급한 만큼 보다 구체적인 선택지를 손에 쥐고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공식화한 이후 거론돼온 후보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이나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스위스 제네바 등 제3국 개최설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판문점이나 평양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 시점에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 장소가 미국이 아닐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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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