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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관세 휴전'…"90일간 추가관세 중단"

사회

연합뉴스TV 미ㆍ중 '관세 휴전'…"90일간 추가관세 중단"
  • 송고시간 2018-12-02 20:21:36
미ㆍ중 '관세 휴전'…"90일간 추가관세 중단"

[뉴스리뷰]

[앵커]

그간 접점을 찾지 못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역전쟁 이후 첫 회담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합의 도출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악화일로를 거듭하던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데 합의하면서입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 1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무역 갈등을 두고 건설적인 방안을 도출했다면서 중국은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점차 완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실무진이 기존의 보복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가속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이 향후 90일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간 담판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대신 이 기간 양측은 강제적 기술 이전, 비관세장벽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90일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즉시 인상된다는 점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확산할 수 있는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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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