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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예산안 연계 옥신각신…평화당, 천막 농성

사회

연합뉴스TV 선거제-예산안 연계 옥신각신…평화당, 천막 농성
  • 송고시간 2018-12-03 21:01:39
선거제-예산안 연계 옥신각신…평화당, 천막 농성

[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예산정국의 또 다른 변수인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 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평화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라며 국회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로 진입하는 트럭을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막아섭니다.

민주평화당이 예고한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에 쓸 텐트를 실은 트럭은 실랑이 끝에 국회로 진입합니다.

본청 앞에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다른당도 다 했어요. 나오세요. 너희들 뭔데 그래! 잡지마! 뭐야 이거!"

평화당은 곧바로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야 3당은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 없이 예산안 처리 없다는 3당 연대를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야3당이 선거제 개편과 예산안 처리 연계를 주장하며 실력행사까지 나서자 여당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떻게 국민들이 써야할 예산을 선거구제하고 연계시킨단 말입니까. 연계 시킬 걸 가지고 연계 시켜야지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예산안은 예산안, 선거구제는 선거구제"라며 두 사안을 분리 논의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입장에 동조했습니다.

하지만 야3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국회는 합의에 의해서 움직여져야 하는 것이니까, 다수결로 (예산안)강행처리는 아마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기국회 막바지, 꼬일대로 꼬인 예산정국은 선거제 개편 문제까지 맞물려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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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