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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수정안 거부…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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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수정안 거부…무산 위기
  • 송고시간 2018-12-05 22:08:37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수정안 거부…무산 위기

[앵커]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광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의 수정안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타결되는 분위기였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이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가 결국 중대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입장문을 통해 "노사민정협의회를 거쳐 제안한 내용은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시와의 협의 내용이 또다시 수정,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시가 현대차에 수정안을 제안하는 과정도 진통이었습니다.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 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 때문에 한국노총의 반발이 컸습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설득 끝에 수정안을 만들어 제안했고 한국노총은 재협상은 없다고도 못 박았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35만대 생산물량에 대해서는, 그 조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 노사민정에서 의결하였습니다. (현대차가) 못 받아들이면 못하는 것이죠. 그 약속을 시에서, 노사민정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광주시는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병훈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횟수로는 4년이 됐고, 협상의 실질적인 것은 민선 7기 이후에 구체화 됐기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지연이 되더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광주형 일자리'는 연간 10만대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광주에 만들어 주 44시간 근로에 3,500만원의 임금을 주는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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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