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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전쟁' 불구 적자 급증…일자리 둔화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무역전쟁' 불구 적자 급증…일자리 둔화
  • 송고시간 2018-12-07 12:39:26
미국 '무역전쟁' 불구 적자 급증…일자리 둔화

[앵커]

미국이 글로벌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중국 무역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기 호조로 수입과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글로벌 무역전쟁에 나섰지만 10월 무역 적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무부는 10월 상품 소비자 적자가 550억 달러, 우리돈 62조 원으로 전달보다 약 9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동시에 2008년 10월 이후로는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대중국 적자가 한 달 새 7%가량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 갈등의 타격을 받은 대두 수출이 줄었고 달러화 강세도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고용 호조 그리고 임금 상승세가 맞물린 탄탄한 내수 소비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가 여전히 탄탄하지만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신호도 감지됩니다.

지난달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규모는 17만 9000명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의 감원 방침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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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