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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없는 북한…청와대 "서두르지 않고, 재촉할 의사 없어"

사회

연합뉴스TV 연락없는 북한…청와대 "서두르지 않고, 재촉할 의사 없어"
  • 송고시간 2018-12-09 20:20:25
연락없는 북한…청와대 "서두르지 않고, 재촉할 의사 없어"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가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서두르지 않고, 재촉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일정을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남짓 남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되기 위해선 하루 빨리 일정이 확정돼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 답방 의사를 전해오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는 남북이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게 김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답방 일정 확정이 미뤄지면서 우리 측의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갑자기 온다는 결정을 내릴 경우 프레스센터없이 답방행사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이나 프레스센터처럼 먼저 일정이 먼저 확정돼야 가능한 준비는 아직 진행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일단 가능한 준비는 다 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제 답방을 하더라도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측에서도 답방에 대해 고려할 점이 많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며 "냉정하고 담담하게 기다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연내 답방의 성사 여부는 김위원장의 결단에 달렸습니다.

결단이 늦어질 경우 답방도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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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