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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거대 눈폭풍…4명 사망ㆍ항공기 2천편 결항

세계

연합뉴스TV 미 거대 눈폭풍…4명 사망ㆍ항공기 2천편 결항
  • 송고시간 2018-12-10 20:34:28
미 거대 눈폭풍…4명 사망ㆍ항공기 2천편 결항

[앵커]

미국 남동부 지역을 덮친 거대한 눈폭풍으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고 항공편 수천 대가 결항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 눈폭풍 디에고가 덮친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

비와 눈, 진눈깨비가 뒤섞인 수십㎝의 폭설로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스파타에서는 47㎝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사망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눈길을 달리던 자동차 운전자 1명이 숨졌고,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 남성 3명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남동부 전역에서는 33만 건의 정전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을 포함한 이 일대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천99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주정부는 눈폭풍의 위험성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로이 쿠퍼 / 노스 캐롤라이나주 주지사> "노스캐롤라이나는 '맘모스' 눈폭풍에 갇혀있습니다…이번 눈폭풍은 기만적입니다. 절대 운전하지 마십시오."

지난달 말에는 시카고 등 미 중서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눈폭풍이 휘몰아쳐 34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 취소됐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온도가 상승해 겨울 강수량이 많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이런 눈폭풍이 더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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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