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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15층 빌딩 붕괴위험…합동 안전점검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삼성동 15층 빌딩 붕괴위험…합동 안전점검
  • 송고시간 2018-12-12 10:34:58
서울 삼성동 15층 빌딩 붕괴위험…합동 안전점검

[앵커]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있는 15층 높이의 한 빌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돼 당국이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관리사무소에서 위험을 감지해 진단업체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빌딩이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건물은 지상 15층·지하 7층 규모로 지난 1991년에 준공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서울시와 강남구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이 건물을 합동 점검했고, 저녁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녀갔습니다.

당초 시민의 신고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알려졌는데, 현장에서 확인을 해봤더니 지난달 관리사무소에서 위험을 감지해 진단업체를 불렀고 구청에는 미리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 점검에서 건물의 안전등급이 최하인 E등급인 것으로 추정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건물 2층의 중앙 기둥 단면은 20% 이상 부서졌고, 기둥 안 철근에서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응급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70여명 정도에게 분양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늘 안내문 등을 통해 퇴거와 사용제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에서는 위험성이 확인된 만큼, 건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정고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나 보강 조치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철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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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