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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붕괴위험…주민대피 조치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붕괴위험…주민대피 조치
  • 송고시간 2018-12-12 12:03:37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붕괴위험…주민대피 조치

[앵커]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있는 15층짜리 빌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돼 관계 기관들이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할구청은 오늘(12일) 이 건물의 사용 금지와 주민대피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붕괴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 강남구청은 대종빌딩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따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했습니다.

건물 외벽은 멀쩡해보이는데 건물 2층의 중앙기둥 단면이 파괴됐고, 기둥 안 철근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구청측은 대종빌딩 시설물의 사용이 금지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대종빌딩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보수·보강 등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대종빌딩에서 진동 등 이상하중이 작용될 경우 매우 위험한 안전점검등급 E등급을 부여했습니다.

2층 중앙기둥 2개 중 1개가 완전파괴돼 내력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라는 겁니다.

구청 관계자는 또 2층 기둥 하부와 2층 기둥 주변 슬라브, 1층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건물 전체 안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종빌딩 이용자들은 현재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강제퇴거 조치가 떨어지면 건물안으로 아예 못들어오는건지 안에 있는 짐은 어떻게 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아직 없다는 겁니다.

입주업체들에 대한 조치 등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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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