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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난방ㆍ온수 공급배관 203곳 이상징후…불안한 시민들

사회

연합뉴스TV 노후 난방ㆍ온수 공급배관 203곳 이상징후…불안한 시민들
  • 송고시간 2018-12-13 17:08:14
노후 난방ㆍ온수 공급배관 203곳 이상징후…불안한 시민들

[앵커]

난방과 온수 공급배관 파열사고가 잇따르자 불안에 떠는 시민들 많으실텐데요.

20년 이상 노후배관이 전체 배관의 3분의 1에 달하고,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 부위와 같은 방식으로 조립된 배관 이음부도 400개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파열사고가 일어난 백석역 열수송관처럼 20년 이상 노후 배관은 전국에 모두 686km.

전체 배관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이상징후가 포착된 곳은 203곳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16곳은 배관이 설치된 곳과 주변의 온도 차이가 커 누수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창화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20년 이상 열수송관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 등을 활용한 긴급점검을 완료했으며…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 발견된 경우 즉시 보수공사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고가능성이 높은 곳 가운데 5곳은 이처럼 굴착을 통해 확인했고 누수가 일어난 1곳은 배관을 교체했습니다.

백석역 파열사고를 일으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용접된 배관 부분도 443곳에 달하는 상황.

내년까지 모두 보강 또는 교체할 계획이지만 당장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양정인 / 경기도 용인시> "여기가 이 근방에서 가장 번화가이기도 하고 매일 오다니는 길인데, 언제 사고가 날 지 몰라서 불안한 마음을 갖고 항상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당장 이상징후가 있는 203곳에 대해서는 내년 1월까지 정밀진단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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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