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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싸움 캐나다에 불똥…캐나다인 2명 체포

사회

연합뉴스TV 미ㆍ중 싸움 캐나다에 불똥…캐나다인 2명 체포
  • 송고시간 2018-12-13 21:39:28
미ㆍ중 싸움 캐나다에 불똥…캐나다인 2명 체포

[뉴스리뷰]

[앵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캐나다로 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른바 화웨이 사태 이후 미국에는 유화적인 반면 캐나다엔 연일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차대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요청으로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했던 캐나다는 이후 중국의 강경 대응에 골머리를 썪고 있습니다.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직후 전직 캐나다 외교관 코프릭이 중국에 억류된데 이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 캐나다 외교장관> "연락 두절된 그 시민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에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가족과도 접촉 중입니다."

또 다른 캐나다 시민도 중국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부터 총력 대응을 이어온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형사법과 형사소송법 관련 규정대로 베이징국가안보국과 랴오닝 성 단둥국가안보국은 이들에 대해 사법조치를 취했습니다."

캐나다 법원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보석으로 석방한 뒤에도 중국은 캐나다 제품의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등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정작 '화웨이 사태'를 불러온 미국에 대해선 일단 유화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역분쟁에 대한 휴전 합의 이후 처음으로 중국은 우리 돈 2척억원이 넘는 미국산 콩을 사들이며 화해의 손짓을 건넸고 미국산 자동차 관세도 크게 낮추기로 하는 등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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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