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달 뒷면 착륙시도' 중국 탐사선, 달 궤도 진입 성공

세계

연합뉴스TV '달 뒷면 착륙시도' 중국 탐사선, 달 궤도 진입 성공
  • 송고시간 2018-12-14 12:40:35
'달 뒷면 착륙시도' 중국 탐사선, 달 궤도 진입 성공

[앵커]

중국이 지난 주말, 달의 반대편에 착륙할 탐사선을 쏘아 올렸죠.

탐사선이 달 주변을 도는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달 반대편 착륙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건데요.

선양에서 차병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반대편에 착륙을 시도하는 창어4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중국 우주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2시 23분 발사된 창어 4호가 약 110시간을 날아 달 부근에 도달했고, 지난 수요일(12일) 오후 4시 45분쯤 '우주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창어4호는 현재 달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에서 달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어 4호는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는데, 중국 우주당국은 로켓이 창어 4호를 정확히 보낸 덕분에 한 차례만 궤도를 수정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지 못한 것은 달 뒷면으로 들어가면 지구와 교신이 끊어지기 때문인데, 중국은 지난 5월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쏘아올려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지구에 있는 관제센터를 통해 창어 4호의 궤도를 조정하고, 통신 중계 위성과의 교신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이후 적절한 시점에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키겠다는 겁니다.

창어 4호가 무사히 착륙하면, 착륙선 안에 든 무인 로봇 탐사차가 나와 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구로 보내게 됩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