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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대규모 차관급 인사…경제라인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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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최대규모 차관급 인사…경제라인 쇄신
  • 송고시간 2018-12-14 18:02:15
문 대통령, 최대규모 차관급 인사…경제라인 쇄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16명에 달하는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경제 라인을 쇄신해 활력을 불어넣고 청와대 참모들을 부서로 배치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 차관 7명을 포함해 차관급 인사 16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특히 경제라인을 큰 폭으로 재편했습니다.

기재부 1·2차관을 비롯해 중기·과기·국토부 차관을 새로 발탁하고 부처 간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 2차장도 교체했습니다.

이호승 일자리비서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진 3명이 부처 일선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만들어나가야겠다,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참모들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대통령의 뜻을 현장에서 잘 구현해 달라는 의미라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문화부 1차관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집행에 반대하다가 사직 처리된 김용삼 체육진흥공단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김 차관은 특히 고졸 출신 7급 공무원에서 차관 자리까지 올라 이른바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사혁신처장과 원자력안전위원장, 조달청장과 소방청장 등에는 해당 조직에서 오래 근무한 정통 관료를 기용해 기존 정책의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현 정부 들어 실시한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임기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를 쇄신해 국정운영의 동력을 끌어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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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