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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정신' 고 김창호 산악대장 추모전시회 열려

사회

연합뉴스TV '불굴의 정신' 고 김창호 산악대장 추모전시회 열려
  • 송고시간 2018-12-14 19:48:28
'불굴의 정신' 고 김창호 산악대장 추모전시회 열려

[앵커]

지난 10월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김창호 산악대장을 추모하는 전시회가 그의 모교, 서울시립대에서 열렸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정신을 배우고자 김 대장의 후배들이 만든 자리입니다.

이재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도 가지 않았다. 그 길을 간다. 창조적인 삶을 가두지 않고 사는 삶은 행복하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코리안웨이를 개척하려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김창호 대장의 추모전시회가 서울시립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무산소로 험로를 개척했던 불굴의 의지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총동창회 측이 그를 기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신희중 / 서울시립대 총동회 사무총장>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창호 선배의 도전정신을 후배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2000년 히말라야 파미르, 힌두쿠시산맥 탐사부터 2017년에 히말라야 고산 거벽에 코리안웨이라는 새로운 등반로를 개척하기까지…

생전에 산악인으로서 걸어온 발자취가 차례로 담겨있습니다.

등산화와 장갑, 로프와 아이젠 그의 체취가 담겨 있는 김 대장의 물품과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의미있는 등반을 한 산악인에게 수여하는 '황금피켈상' 상패도 전시회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제(13일)부터 열린 추모전시회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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