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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소송전' 법률팀 재정비…'트럼프 재단'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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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백악관 '소송전' 법률팀 재정비…'트럼프 재단' 해산
  • 송고시간 2018-12-19 09:48:35
백악관 '소송전' 법률팀 재정비…'트럼프 재단' 해산

[앵커]

미국 백악관이 내년부터 예상되는 민주당의 파상공세에 대비해 법률팀을 재정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자금 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트럼프 재단'은 해산하기로 검찰과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이어 내년부터는 '의회와의 싸움'에도 대비하기 위해 법률팀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18일 "행정부에 대한 공격적인 관리·감독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로운 법적 다툼을 위해 백악관 법무팀을 뒤늦게 채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하원선거에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리더 자격으로 내가 이자리에 가져온 힘을 (마음대로)특정짓지 마세요. 모든 선거에는 결과가 뒤따릅니다."

민주당의 '소환장 발부' 공세 등에 맞설 수비수는 팻 시펄론으로, 행정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앞으로 지치고 오래 끄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선재단인 '트럼프 재단'은 자진 해산하기로 검찰과 합의했습니다.

뉴욕주 검찰은 앞서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재단 자금을 유용해 각종 대선 관련 행사 등을 치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재단과 검찰측의 이 합의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는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법 에밋 설리번 판사는 "플린이 FBI에 거짓 진술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다만 특검 수사에 대한 협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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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