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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판문점 첫 방문…내일 대북인도지원 협의

정치

연합뉴스TV 비건, 판문점 첫 방문…내일 대북인도지원 협의
  • 송고시간 2018-12-20 22:16:53
비건, 판문점 첫 방문…내일 대북인도지원 협의

[앵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북측 인사와 만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비건 특별대표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활성화 언급에 북측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대북 지원 문제는 이번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한국을 5번째 찾은 그가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측 인사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방한 첫날 비건 특별대표는 민간의 대북 인도지원 및 이와 관련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한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 교착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지원 문제는 2차 한미워킹그룹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지원이 결론날지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남북협력기금에서 해당 지원을 결정했지만 미국과의 협의 등 문제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또 회의에서 26일로 예정된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을 비롯해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뤄지는 회의가 대북 지원과 북미 간 대화 재개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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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