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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남북 군 수뇌부 핫라인 추진…한미연합훈련 축소

정치

연합뉴스TV 군, 남북 군 수뇌부 핫라인 추진…한미연합훈련 축소
  • 송고시간 2018-12-20 22:22:32
군, 남북 군 수뇌부 핫라인 추진…한미연합훈련 축소

[앵커]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남북 군 지휘부 핫라인 개통과 한미 연합훈련 연중 소규모 실시 계획을 내놨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추진 방안도 보고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남북 군 수뇌부 간의 직통전화 구축 등 핵심적인 군사현안을 북한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주제로 내년도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핫라인 개통 협의는 내년 초 꾸려질 차관급의 남북 군사 공동위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핫라인은 우리 국방부 장관과 북한 인민무력상, 합동참모회의 의장과 북한군 총참모장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또 매년 4월 대규모로 실시하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규모를 축소해 연중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의 워게임 형식인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은 종전대로 두 번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내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실질적 전환준비를 위한 '실질검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복무 기간은 36개월이 유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며 축소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복무기관은 교정기관, 즉 교도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청년들에게 군복무가 사회로부터 단절이 아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국방부는 조만간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관련 정부안을 확정해 이달 중 병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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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